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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둔산 이편한 세상 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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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장이라고 하긴 거창하고, 애기가 밖에 나가자고 하도 칭얼대서 자전거에 태워 동네 여기저기 돌다가 얼마전 입주를 한 둔산 이편한 세상을 구경 겸 가보았습니다.

 

1. 둔산 이편한 세상 단지 정보

 

 

둔산 이편한 세상은 2018년 초에 분양을 했습니다. 당시 분양가가 평당 1200만 원 정도 였는데요, 당시 대전의 대장 아파트인 크로바 30평이 평균 4억이 조금 넘던 시절이니 크로바 보다 약간 낮은 가격에 분양했다고는 볼 수있지만 낮은 분양가는 아니었습니다.

 

둔산 이편한 세상은 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것으로 당시 당시 대전 사람들 분위기는 단지도 얼마 안되고 중심 상권과도 거리가 있는 이편한 세상을 상당히 안 좋게 보는 인식이 강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불과 2년이 조금 더 지난 시점에 분양가의 두배 가까이 되었네요. 헉!!!

 

  

부동산을 조금 공부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어느 지역에 상승 흐름이 시작되었을 무렵 분양한 아파트는 대략 분양가의 두배가 된다는 공식이 있습니다.(물론 입지가 어느 정도 받쳐준다는 조건 하에..) 저도 처음에 공부할 때는 두배가 된다는 것이 가능한가라고 의문이 생겼는데 실제로 그 동안 실 사례들을 경험하면서 또 곰곰해 생각해 보면 충분히 가능한 얘기입니다.

 

어느 지역에 상승 흐름이 왔을 때 상승흐름이 대략 2년 이상 간다고 하면 그 지역의 아파트 들은 적어도 30~50퍼센트는 상승을 합니다. 이 상승률이라는 것은 입지에 따라 다른데 보통 30~100퍼센트 까지 상승을 하지요. 현재 서울을 보면 2014년부터 상승이 서서히 시작되어 6년 가까이 올라 2배 이상되지 않은 아파트가 거의 없을 정도 입니다.

 

어쨋든, 일반 아파트들도 50퍼센트 상승을 하는데 가장 선호하는 새아파트는 어떻겠습니까 당연히 100%상승을 하지요. 둔산 이편한 세상도 적은 세대수와 단점에도 불구하고 새 아파트라는 점 때문에 분양가의 두배가 된 것 입니다.

 

2. 동네 분위기 및 주변 상권

사실 여기가 주택가 주변이라서 중심상권하고는 조금 떨어져있어 상가나, 학원 등을 이용하는 면에서는 입지가 아주 좋지는 않습니다. 다만 둔산동에서 거리가 별로 안떨어져있고 둔산동에 새아파트가 전무하다보니 둔산동 주변 유일한 새아파트로서 그 희소성을 무시 못하기 때문에 나쁘지는 않다고 봅니다. 둔산동 아파트들은 적어도 10년은 지나야 재건축 얘기나 나올듯하니 당분간은 가치가 떨어지지 않을 듯 합니다.

 

3. 임장 소감

일단 저는 아파트 색깔이 영 마음에 들지 않더라구요. 요즘에 이편한 세상은 이런 스타일로 색상을 하는 것 같던데 약간 색다르긴 하지만 썩 와닿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기가 원래 세대수가 얼마 안되는 주공아파트를 재건축 한 것이라서 부지 자체가 원래 작아서 그런지 동간 간격이나 배치가 좀 답답해 보이는 느낌이었습니다. 뭐 부지가 넓지 않으니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겠지만요. 다만 단지에서 나와 둔산동쪽으로 올라가는 길이 좁다는 문제들을 많이 지역사람들이 얘기했었는데 그 부분은 도로 자체를 넓히는 것으로 해결했더라구요. 아파트 단지를 조금 좁히고 길을 넓힌것 같습니다.

아래 단지 사진을 조금 게시하겠습니다.

(도로가 넓어졌습니다)

 

 

(단지안)

 

4. 향후 전망

현재 산동 일대에서 진행중인 새 아파트는 숭어리샘 재개발과 용문동 재건축이 있는데 속도가 잘 나다가 최근에 대전이 투기과열지역으로 지정이 되면서 어떻게 될지 알수 없습니다. 재개발, 재건축 투자는 이래서 초보들이 하면 큰일나는 것 입니다. 자칫 잘못하면 투자금이 10년, 20년씩 기약을 알 수 없게 묶여 버리기 때문입니다.

 

어쨋든 투기과열지구로 묶이긴 했으나 대전에는 새아파트가 아직도 공급이 부족하고 앞으로도 충분한 공급은 예정되지 않았으나 현재 분양 예정 물량으로 보면 당분간은 보합상승을 꾸준히 할 것으로 보입니다.

 

30년 다되가는 전세에 살고 있는 저로서는 새 아파트에 애기를 데려가니 애기가 놀이터가 깨끗하다고 좋아하더군요. ㅠㅠ.....부모로써 마음이 조금 안 좋긴 했으나 투자를 잘 하여 나중에 더 큰 돈을 물려주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니 나중에 저희 애기가 컷을 때 더 좋아할거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사실 뭐 지금 어릴때 깨끗한 데 살아봐야 나중에 기억도 못할테니까요...이상 간단한 저의 임장기를 마치겠습니다.

 

말이 임장이니 그냥 동네 구경하고 오는 마음으로 갔는데요, 임장이 이래서 좋은 것 같습니다. 동네 구경, 여행, 전부 임장이니까요. 그냥 가면 시간 낭비고 돈만쓰는 여행이지만 이렇게 뭔가 남는 게 있으니 이렇게 임장도 하고 블로그에도 올리고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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