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절약 노하우

셀프 스위치 교체

728x90
반응형

저는 가급적 왠만한건 다 셀프로 하려고 합니다. 도배, 전등 교체, 수전 교체 등등

 

그런데 의외로 쉬운것 같았던 셀프 스위치 교체가 처음에 1구(즉 스위치 한개)짜리를 할 때는 쉬웠는데 2구(스위치 두개)짜리를 할 때는 헛갈리고 시간도 없고 하여 미뤄뒀는데, 향후 임대사업자가 꿈인 제가 한번은 넘어야 될 산인것 같아 다시 도전을 했습니다.

 

절차는 간단합니다.

  • 두꺼비집(정식 명칭은 분전반이라고 하네요, 보통 현관 신발장 안에 들어있죠)을 내려 집 전체에 대한 전기 차단
  • 스위치 커버 분리
  • 스위치 본체 드라이버로 나사 분리
  • 기존 연결된 전선 분리
  • 새 스위치에 전선 연결

가장 좋은건 기존걸 뜯었을 때 사진을 반드시 찍어놓는게 좋습니다. 그게 가장 안 헷갈립니다. 

저도 당연히 사진을 찍었는데, 아들놈이 제 휴대폰을 가지고 놀더니 사진을 삭제해버려 한참 애먹었네요 

사실 1구짜리는 뜯어보면 전선이 두개라서 그냥 기존꺼 빼고 두개의 구멍에 연결하면 되서 쉬운데 2구짜리부터는 좀 복잡해서 초보는 헷갈립니다.

 

전선 빼는 방식은 전선을 넣는 구멍 옆에 일자 또는 십자 모양으로 하얗게 플라스틱이 있습니다.(요기 아래서는 하얀색 길다란 것) 그걸 드라이버등으로 꾹 누른상태에서 전선을 잡아 빼야 합니다.(쉽지 않아요 ㅠㅠ. 누가 옆에서 도와주면 좋은데 혼자 할때는 저 누르는게 뻑뻑한 것도 있어서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저는 일자 드라이버를 대서 드라이버 머리를 제 배에 대고 누르면서 다른 손으로 전선을 뺐네요...궁하니 혼자서도 되긴하네요..)

일단 전선을 빼는게 완료되면 그 다음은 어디에 전선을 넣느냐가 또 헷갈립니다. 이게 가장 중요!!!

 

사진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일단 스위치를 사면 기본적으로 조기 보이는 초록선은 제품에 연결이 되어서 나옵니다. 저거 부터가 헷갈리기 시작합니다. 이게 왜 있지??

이게 또 짜증나는게 구멍이 너무 많습니다. 총 6개의 구멍에 선도 3개... 이걸 이게 맞나 저게 맞나 이리저리 조합해서 끼웠다 두꺼비집 올려서 스위치 켜보고 안되면 다시 두꺼비집 내렸다 다시 다른데 꼈다....

 

수많은 실험끝네 제대로 맞게 끼운게 바로 위 사진입니다. 

 

일단 빨간선이 있죠? 이게 메인선입니다. 전기가 작동하려면 두개의 선이 연결되어야 하잖아요. 그걸 중간에서 떼었다 붙였다 하는게 모든 스위치들의 역할이구요. 

 

쉽게 설명드리면 저 빨간선 메인선에 노란선과 하얀선이 스위치에 따라 연결이 되었다 안됐다 하게 하는 방식입니다.

 

사진에서 빨간선이 초록선 위에 있죠? 그럼 빨간선의 전선이 일단 초록선을 통해서 위 아래로 연결이 된 것입니다. (즉 오른쪽 라인은 빨간선의 전선이 통하는 상태) 그 상태에서 노란선과 초록선이 스위치의 on/off에 따라 연결이 되었다 떨어졌다 하는 방식입니다.

 

알고 보면 간단하죠?

 

앞으로도 저의 셀프 도전은 계속됩니다. 

 

반응형